체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체적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심혈관계에 부담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심장의 비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하다는 것은 내장지방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수치가 높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한의학에서도 비인(肥人)에게 풍(風)이 잘 생긴다고 이야기 합니다.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심혈관계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인들의 육식은 너무 과도하다고 여겨집니다. 실제로 몸에서 필요한 단백질에 비하여 너무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식은 필연적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육식을 하게 되면 메티오닌 등의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호모시스테인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호모시스테인은 신체조직을 산화시키고 혈관을 경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상지질의 증가뿐만 아니라 호모시스테인 수치의 증가 역시 고혈압의 주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포화지방산의 제한목적뿐만 아니라 호모시스테인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도한 육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육식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엽산, 비타민B12, 비타민B6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녹황채소, 해조류, 발효식퓸(된장,청국장)등을 같이 곁들여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도 고량후미(膏粱厚味)를 많이 섭취하면 습담과 어혈이 많이 발생하여 기기(汽機) 불통(不通)하여 실열(實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풍(風)이 내동(內動)한다고 말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음식을 소식하는 것이 혈압의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드라마에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는 위험상황에 재빨리 대처하기 위하여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각 조직을 수축시키고 움츠려 들게 만듭니다. 이는 곧 심장과 혈관의 수축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급속한 혈압의 상승을 가져오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도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서 간에 영향을 주면 간풍내동이라 하여 혈압상승과 함께 두통 현훈 신체 떨림 오심, 안구충혈, 구안와사 등의 증상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화를 내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인 혈압의 저하를 가져옵니다. 또한 심폐기능을 강화시켜 적절한 심박수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혈압의 저하에도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체중감소에도 도움이 되므로 심혈관의 부담을 덜어주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와 더불어 적절한 근력운동도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개선에 유산소 운동은 많이 강조되지만 근력운동에 대해서는 회의 적이거나 권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혈압이 지나치게 상승되어 있는 경우라면 피해야겠지만 어느 정도 혈압이 조절이 되고 지나치게 높지 않은 상황이라면 주 2~3회 정도의 적절한 강도의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모와 함께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증가/저밀도 콜레스테롤 (LDL)과 중성지방의 감소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적절한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생성과 함게 새로운 모세혈관(신생혈관)의 증가로 결과적으로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을 할 때는 급격하게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운동전 혈압을 체크하고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워밍업을 한 후 저강도에서 중강도로 순환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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